연이틀 격전을 벌이던 곰(매도세력)과 황소(매수세력)의 싸움이 잠시
휴전에 들어갔다.

주식을 적극적으로 처분하려던 쪽도, 적극적으로 사려던 쪽도 상당한
자제력을 보이고 있다.

앞일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기 때문이다.

그 바람에 주식 거래량도 눈에 띄게 줄어 들었다.

대세가 그렇다면 주가향방을 예단해서 미리 결단을 내리기 보다는 방향이
걸정되기 까지 장세흐름을 관망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낭패를 당하는 최악의 사태는 피할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