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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F시대 부동산투자] 아파트도 개성시대 : 차별화전략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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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건설업계는 아파트품질 경쟁시대에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차별화
    전략을 본격적으로 벌여나가고 있다.

    심각한 경기침체의 여파로 미분양물량이 증가하고 주택수요자들의
    구매력도 떨어지고 있어 새로운 평면개발과 경쟁력있는 상품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주변환경의 변화로 인해 업체들은 형식적인 개선에 그치지 않고
    평면설계부터 단지조성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차별화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한국고유의 생활방식에 맞춘 평면과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인테리어디자인을 조화시킨 새로운 형태의 한국형아파트 개발을
    통해 타업체와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

    단지조성에 풍수지리사상 등을 가미하고 자연지형을 이용한 건축물배치
    등으로 독특한 외부공간을 창출, 주민간의 공동체의식이 배어나도록
    설계하기로 했다.

    노인층과 재택근무자 증가 추세에 맞게 평면설계를 세분화하고 주부들의
    생활동선에 초점을 맞춰 주방을 배치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또 인테리어는 인공재료보다 자연재료를 사용하고 고유의 전통문양을
    현대적 이미지로 발전시킨 고품격디자인을 창출할 예정이다.

    고객만족을 위해 가상현실 모델하우스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각종 자재의
    표준화를 통해 설계시공시 자원을 절약하고 건축폐기물 발생을 억제해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현대는 이같은 계획을 실행키 위해 재개발팀 재건축팀 순수도급팀 자체
    공사팀으로 조직과 인력도 전문화하기로 했다.

    <> 삼성물산 건설부문 =지난해부터 한국형 아파트를 공급해온 삼성은
    기존의 실내인테리어에 전통미를 가미하는데서 벗어나 단지배치 조경 건물
    외관 등 외부환경에 이르기까지 한국적 조형미를 적용한 단지를 조성하고
    이를 고유브랜드화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은 분양가 자율화에 대비해 아파트도 다품종 소량생산구조를
    갖춰나간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마케팅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고객요구에 대한 피드백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만족을 추구하고 대체수요를 발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환경친화형아파트 건강아파트등 다양한 테마아파트를 개발해 단지의
    차별성을 강화하고 지역과 계층별 수요에 맞는 인테리어를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삼성은 올해 1만4천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며 지방사업은 동결
    내지 축소하고 서울과 수도권사업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 동아건설 =2월초 용인시 구성면에서 철골조아파트 "솔레시티"를 분양할
    동아건설은 아파트에도 상품개념을 도입, 다른 회사 아파트와 차별화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용인시 구성면을 비롯해 김포 파주 남양주 등지에 40여만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있는 동아는 분양가 자율화시대에 맞게 수도권요지에서 철골조
    아파트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단지설계시 2백% 내외의 용적률을 적용하고 주차시설을 지하에 만들어
    녹지율을 4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특히 단지주변에 각종 생태공원을 조성해 자연속의 삶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데도 주력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가변형 평면구조를 개발하고 벽식구조가 아닌 기둥과 보로
    구성된 라멘조 형식을 도입해 내부공간을 입주자가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이밖에 임대형 재택근무형 독신형 또는 가족구성원의 수에 따라 방의 수를
    조정할 수 있는 새로운 평면도 선보이기로 했다.

    <> 현대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은 주택전문업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다양화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아파트의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평면을 개발하는 것과 동시에 분양후 마감재 중간선택제
    를 도입하고 계약시 표준형자재외에 고급형자재를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실질적인 소비자중심의 주택보급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단지배치는 기존의 직각배치를 벗어나 유선형이나 타원형배치를 계획하고
    있으며 에너지절감주택 생태주택 등 새로운 개념의 주택도 선보일 방침이다.

    또 지하빨래방 공동사무공간설치 음악감상실 등을 갖춘 주택과 원적외선
    바닥 공기순환시스템 등을 설치해 입주자들의 건강을 고려한 주택도 개발할
    계획이다.

    최근 경기도 용인수지지구에서 철골조아파트를 분양한 현대산업개발은
    반영구적인 건물수명과 가변형설계의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 대우 =대우는 영업부문강화를 통해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다른 대형업체와 공동사업을 벌이고 지방에서는 중소업체와의
    공동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도시형 자투리땅 개발과 외국인 임대주택 및
    오피스텔건설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파트내부에는 청정급수시스템과 자연환기시스템 등을 도입하고 단지는
    환경친화적 요소를 가미해 배치하기로 했다.

    또 다양한 인테리어를 개발해 동일평형에 3가지 인테리어를 제공,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쌍용건설 =95년부터 "아내같은 아파트"라는 브랜드화 작업을 시작한
    쌍용은 올해도 이같은 이미지를 유지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제품차별화를 위해 선진국에서 호평받은 "샘플룸시스템"을 발전시킨
    "열린현장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

    열린현장제도는 입주할 아파트와 동일한 샘플룸을 입주 1년전 공개하는
    제도로 지난해 경기도 곤지암아파트현장에서 처음 실시해 호평을 받은바
    있다.

    올해 용인 수지읍과 구성면에 3천3백가구, 부산 3천여가구, 서울 이문동에
    1천2백가구 등 모두 9천여가구를 공급할 쌍용은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아내만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는 미래형평면도 개발할 예정이다.

    <> LG건설 =올해 전국에서 7천여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LG건설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아파트건설"이라는 목표아래 자연의 숨결이 느껴지는 환경
    친화형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95년부터 설계에서 사후관리까지 고객과 함께한다는 방침으로 아파트를
    건설해온 LG는 마케팅활동의 강화를 통해 수요자들의 기호를 파악할
    방침이다.

    또 사치스럽지 않고 품위있는 주거공간 및 실용성과 내구성을 갖춘 마감
    자재를 제공하고 신속한 사후관리를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기존평면의 문제점을 개선, 화장실의 채광을 강화하고 실내정원을 설치
    하는 한편 3세대 동거형 평면과 복층형 평면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특히 화목한 가정분위기를 조성키위해 식당을 남쪽에 배치하고 응접실을
    겸할 수 있는 다기능 평면을 개발, 적용할 예정이다.

    <> 우방 =우방은 "튼튼한 아파트건립"을 모토로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다.

    후대에 물려줄 수 있는 집, 인간미가 흐르는 집을 만드는데 주력하면서
    부지조성에서부터 사후서비스까지 심혈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학군 교통 주위경관은 물론 향후 발전가능성을 고려해 입지를 선정,
    입주후 가격상승을 유도할 계획이다.

    환경친화적 아파트건립도 빼놓을 수 없는 전략이다.

    나무사이에 아파트를 심는다는 개념으로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는 도심속의
    전원아파트를 공급하기로 했다.

    또 단지내에 각종 유실수를 심어 녹지공간과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전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이밖에 홈오토메이션시스템 위성방송수신시스템 공기자연환기시스템 등을
    설치해 입주자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평면에서는 20평형대 아파트에도 욕실을 2개 설치하고 방의 크기와 개수를
    수요자의 요구에 맞게 설계해주고 있다.

    주택전문관리회사인 우방개발을 설립해 사후관리를 해주고 있는 우방은
    입주후 10년까지 하자보수관리를 책임지기로 했다.

    <> 대림산업 =올해 1만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대림은 "하자율 제로"의
    튼튼한 아파트를 공급하는 업체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다질 방침이다.

    "대림아크로빌"이란 고유브랜드로 첨단아파트를 짓고 있는 대림은 46층짜리
    초고층 아파트건축의 노하우를 발전시키면서 사치스런 마감재로 치장하기
    보다는 편안한 아파트를 지어 분양할 예정이다.

    대림은 이를 위해 신소재 신공법 기계화시공 등 개발연구에 많은 투자를
    하고 철저한 사전입주 점검을 통해 아파트의 품질을 끊임없이 개선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또 분양가자율화에 대비해 지역별 특성에 따른 개성화전략을 수립, 이를
    평면에서부터 건물외관 단지내 부대시설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칸막이를 경량구조와 시스템도어로 설치, 입주자의 기호에 맞게
    조절할 수 있게 하고 소형평형에 도입한 3BAY시스템을 한층 발전시켜 중형
    같은 느낌을 주는 소형아파트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 금호건설 =신상품개발팀을 구성해 수요자들의 감각변화를 연구해온
    금호건설은 맞춤아파트를 통해 미래형주거문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위해 조경시설 놀이시설 공동시설 등을 하나의 테마로 엮어 아파트
    단지내에 설치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또 색채선택형아파트를 발전시켜 맨해튼풍 카리브풍 나폴리풍 르네상스풍
    인테리어를 도입해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아파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평면은 주방을 전면발코니쪽에 배치해 전망과 일조문제를 해결하고 가변형
    벽체를 도입할 방침이다.

    또 시공실명제를 전면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 동부건설 ="살아숨쉬는 아파트"를 추구하는 동부건설은 단지내 녹지
    공간의 확보, 자연채광.통풍시스템도입, 단지입구에 수목터널 설치 등을
    통해 차별화를 꾀하기로 했다.

    또 21세기형 미래아파트를 건설한다는 취지아래 동간사생활보호 평면을
    개발하고 단지내 옥외공간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밖에 전원아파트 원룸아파트 등 단지의 입지여건에 맞는 개념을 도입해
    천편일률적 아파트건축을 지양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준공전까지 4단계의 품질검사를 실시하는 4-STEP시스템과 아파트
    현장의 품질 및 하자보수관리를 총괄하는 전산화시스템을 개발해 철저하게
    시공관리를 해나가기로 했다.

    <김용준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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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에세이] 농산물 4차 방정식

      21세기 들어 국제 유가는 총 네 번, 배럴당 100달러를 넘겼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 아랍의 봄, 그리고 러·우 전쟁과 현재 이란 전쟁이다. 앞선 두 번의 위기 당시 석유와 식량 가격의 관계를 다룬 연구가 활발했다. 현대 농업 생산은 햇볕뿐 아니라 석유가 필수적이다. 농장에서 식탁까지 오는 길도 석유에 의존한다. 수입 의존도가 큰 우리나라는 더 취약하다.이처럼 농산물은 에너지, 기상과 기후, 병해충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물가 관리가 어려운 영역이다. 공산품처럼 밤새 찍어내듯 생산하지 못하는 데다 저장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산과 소비, 유통과 가공을 살펴보며 ‘4차 방정식’을 풀어내야 한다. 2차 세계대전 후 서유럽은 공동 농업정책(CAP)을 세워 역내 시장을 통합했다. 목표 가격 중심 관리에 주력했다. 수십 년 동안 시행한 결과 규모화와 생산력 증대라는 성과를 냈지만 과잉 생산과 재정 부담이 가중됐다. 1990년대 우루과이라운드(UR)를 전후해 직불 방식의 생산자 소득 보전, 개방을 통한 소비자 후생 증진으로 방향을 전환했다.여기까지는 제법 알려졌다. 하지만 산업적으로 보면 유통과 가공이 더 중요하다. 세종시 인구는 약 39만 명, 스위스 제네바와 로잔을 더한 주민 수보다 많다. 그런데 농산물을 살 수 있는 매장은 매우 적다. 소비자가 신선 생산물을 만날 기회가 절대 부족하다. 대형 슈퍼에도 막상 신선 농산물의 종류와 매대가 제한적이다. 1인 가구 증가에 걸맞은 소량 구매 단위도 여전히 부족하다. 빈틈을 온라인 거래, 택배 주문 등으로 메우고 있다. 온라인은 편리하지만 산지 협상력, 포장재 처리, 물류비용 등을 따지면 사회적 비용이 적지 않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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