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터키현지공장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자동차를 직접 생산
판매한 이후 현지판매량이 11월 4천1백대, 12월 3천7백대로 공장준공전보다
2배가량 늘었다고 22일 발표했다.

현대자동차는 터키현지공장을 준공한 작년 9월이전에는 수출물량이
월 2천대정도에 달했으나 현지공장에서 직접 생산, 판매하면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뇌명 현대자동차 해외영업본부장은 현지공장에서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해 좋은 차를 출고하고 있고 사후관리도 제대로 이뤄져 판매가 늘고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는 이에따라 2000년으로 예정된 1단계 6만대 완전생산시기를
올 중반으로 앞당기고 생산규모를 12만대로 늘리는 2단계 계획도 빠른
시일안에 추진키로 했다.

현대자동차가 터키에서 생산하는 차종은 엑센트와 그레이스다.

<고광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