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자동차는 이달말까지 성지순례버스 2백대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키로 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아시아자동차는 사우디아라비아 하지운송조합 최대회사중 하나인
마카트랜스포트사와 계약한 성지순례버스 2백대(1천5백만달러어치)를
25일 마산항에서 선적한다.

이 버스는 아시아자동차의 AM928 관광버스를 기본으로 하고 장거리
성지순례자들의 편의를 위해 여행짐운반을 위한 루프캐리어와 중동지역의
고온에 견딜수 있는 강력한 냉방시설을 갖춘 하지스팩이라는 특별 사양을
추가한 것이다.

아시아자동차는 87년 중동수출이후 92년부터 연간 3백대규모로 총
1천2백대의 하지버스를 수출하고 있다.

< 고광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