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입시에서 수험생들이 가장 선호한 학과는 건축공학과와 경영학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설입시기관인 종로학원은 20일 전국 1백85개 대학의 지원자 가운데
예체능계를 제외한 1백17만1천6백47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학과선호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위 경영학부, 2위 건축공학과, 3위 경영학과였으며
교육계열 자연과학부 법학 컴퓨터공학과 행정학과 영문학과 등의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특히 이번에는 IMF한파 영향으로 법학 경영 전산 의예 컴퓨터공학과
등 사회적응도가 높고 진출분야가 넓은 학과에 수험생들이 몰린 반면
기초학문 분야나 인적수요 창조 기능이 불확실한 학과는 선호도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따라 지난해 인기도 7위를 기록한 신문방송학과가 37위로 뚝
떨어지고 호텔관광경영학과 일문학과 등의 지원자가 줄어들었다.

선호도가 상승한 학과는 어문계열의 경우 중국과 북한학과였으며
<>사범계열은 지리교육 가정교육 <>자연과학계열은 전자계산 물리
기초과학부 정보통신 <>공학계열은 컴퓨터공학 전자공학 기계공학 등으로
나타났다.

< 한은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