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 커플스(미, 39)가 미PGA투어 봅호프클라이슬러 클래식(총상금
2백30만달러)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96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2년만에 우승컵을 안아보면서 통산13승째를
기록한 것.

커플스는 연장 첫번째홀(18번홀, 파5)에서 1m버디퍼팅을 성공, 파에 그친
부르스 리츠케(47)를 따돌리고 우승상금 41만4천달러를 챙겼다.

커플스와 리츠케의 5라운드 합계기록은 28언더파 3백32타.

커플스는 18일(이하 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인디안 웰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면서 4라운드
공동선두였던 리츠케와 앤드류 매지와의 3타차 갭을 극복, 연장전에
들어가 귀중한 승리를 낚아챘다.

한편 리츠케는 지난 94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대회 이후 4년만에 첫
정상을 넘보았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분루를 삼켜야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