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체인본사들의 모임인 "한국프랜차이즈협동조합"이 발족됐다.

한국프랜차이즈협동조합은 지난 14일 서울 호텔롯데에서 25개 체인본사대표
가 참석한 가운데 창립발기대회를 가졌다.

윤홍근 발기인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현재 국내체인본사수가 1백여업종에
1천5백여개에 달하고 있고 가맹점이 무려 10만개에 육박하고 있음에도 불구,
프랜차이즈업계를 대표하는 협회가 없어 사업전개에 한계를 겪었다"고 지적
하고 "앞으로는 조합을 중심으로 프랜차이즈사업을 활성화하자"고 당부했다.

윤대표는 또 "지난 96년 유통시장이 개방되면서 외국브랜드의 국내진출로
토종체인사업이 부실화되는 등 피해가 많았다"며 "조합차원의 공동대응책
마련과 정부지원 등 대책수립에 조합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발기대회를 가진 한국프랜차이즈협동조합은 앞으로 프랜차이즈사업자
윤리강령을 제정하고 부실체인의 자체정화, 우수본사 지원육성, 회원 정보
교류, 각종 교육프로그램 운영등 조합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날 발기대회에는 윤대표(비비큐치킨사장)와 박원휴 총무(체인정보대표)를
비롯 김가네 김밥, 새미락 우동, 할인생활용품 키친나라, 중고컴퓨터 CC마트
웨딩포인트, 후지우동, 청소용역 쟈니킹, 이사마트, 바로콜 창의기획,
뉴호라이즌 코리아, 삼인 칼라매치시스템, 어린이 액세서리 비비토,
키즈포토, 현수막 미스터플래카드 등 회원사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서명림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