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은 17일 쌍용자동차평택공장을 방문, 이종규
사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등 인수자로서 쌍용자동차업무파악에 본격
착수한다.

김회장은 쌍용자동차임원들에게 영업 수출 생산등 각 부문별로 현황을
보고토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회장의 평택공장방문은 인수발표직후인 지난해 12월12일에 이어
두번째이나 당시에는 시간이 없어 공장과 연구소만을 개괄적으로 둘러봤다고.

쌍용자동차관계자들은 김회장의 이번 방문이 정식인수계약(10일)이후
처음인데다 지난번과 달리 상세한 업무파악을 할 것으로 예상돼 다소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고광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