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갤수 있을때까지 쪼개라"

한글과컴퓨터의 시장세분화 전략이 시장공략에 성공, 소프트웨어(SW)
마켓팅의 새로운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이 회사의 시장세분화 정책은 특수 수요층을 겨냥, 주력 SW페키지인
"한컴오피스97"에 필요 모듈을 추가하는등 재구성 작업을 거쳐 판매한다는
전략.

이에따라 대학생용인 "한컴오피스97아카데믹", 중소기업용인
"한컴오피스97이코노믹", 행정기관용인 "한컴오피스97공공기관용"등이
잇따라 출시됐다.

작년말 출시된 이들 제품은 각각 2만2천개, 2천개, 1만5천개 등 폭발적인
판매고를 기록했다.

한컴은 시장세분화 전략이 성공을 거둠에 따라 현재 군사용 제품을
개발중이며 이밖에도 법조인 경찰 의사등에 대해서도 시장조사에 나섰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시장세분화 전략을 통해 특수 수요층에 대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가격도 낮출수 있게 됐다"며 "5만여개를 판매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이라면 기꺼이 전용제품을 개발, 공략할것"이라고
말했다.

<한우덕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