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이성구 특파원 ]

금융위기에도 불구, 한국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 및 수출
대상국으로 선정됐다.

14일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프랑스 통상전문 보험회사인 코파스
(COFACE)가 최근 정치적 위험 재정의 건전성 경제 잠재력 등을 분석,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 및 수출 대상 12개국을 선정한 결과 한국 홍콩
말레이시아 등이 포함됐다.

또 상위랭킹 21개국 중에는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국가와
브라질 러시아 남아공 등이 들어갔다.

이 회사는 이와관련 "금융위기에도 불구 지금은 아시아국가에서 투자를
철수할 때가 아니라 오히려 투자를 해야 할 적기다"며 "이 지역은 앞으로
1~2년간 저성장에 머물 것이나 긍정적인 점이 여전히 많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어 "이 지역의 수입대금 지불불능 규모는 현재 수천만프랑에
정도에 불과하다"며 "이 지역이 추진해온 대형 프로젝트도 당분간 연기하는
것이지 완전 취소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