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통신(대표 조삼열)은 고선명 TV용 튜너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해
양산에 나선다고 14일 발표했다.

이회사가 4년간 10억원의 투자비를 들여 개발.양산화에 성공한 이제품은
고선명, 디지털 시대에 필수적인 튜너로 자체 개발한 고주파집적회로를
채용해 기존 튜너보다 노이즈가 적고 소형화된게 특징이다.

기존 튜너가 싱글 컨버전방식인데 비해 더블 컨버전방식으로 개발한
것으로 고선명과 함께 주파수간섭 억제등의 성능이 뛰어나다.

이회사는 이제품의 양산에 나서 올해 50만개가량 양산해 1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또 대형 고선명 TV개발 추세에 따라 이제품의 세계시장규모가 1억개에
이르고있어 앞으로 미국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수출에도 본격 나설 방침이다.

마이크로통신은 갈륨비소 고주파집적회로 생산업체로 반도체설계기술을
바탕으로 초소형 케이블TV증폭기,위성수신용 고주파변환기등 각종 고주파
부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올해 매출목표는 2백억원으로 잡고있다.

< 고지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