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컴퓨터의 슬림화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휴대성을 강화한 두께 37mm의 고성능 노트북PC "센스650"을
개발, 2월초부터 판매한다고 12일 발표했다.

미국 인텔사가 발표한 최신 노트북용 펜티엄MMX 2백66MHz 중앙처리장치
(CPU)를 장착한 이 제품은 13.3인치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와 내장형
CD롬드라이브를 채택했으면서도 무게가 2.7kg에 불과하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한편 이달초 두께 38mm, 무게 2.5kg의 슬림형 모델을 선보인 대우통신도
2월중에 펜티엄MMX 2백66MHz CPU를 장착한 노트북 "솔로CN550-4K407"을
내놓을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발표한 "센스650"은 시스템 오류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3.2GB 스마트 하드디스크(HDD)를 탑재했으며 비디오전용메모리인
SG램을 장착, 최적의 비디오 성능을 발휘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32MB 메모리와 착탈식 20배속 CD롬드라이브, 그리고 삐삐자동호출
음성사서함기능 등을 지원하는 56Kbps 팩스모뎀이 지원된다.

< 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