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페레그린증권은 11일 외국 1대주주인 홍콩페레그린그룹의 재무
구조악화설과 관련해 직접적인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방페레그린증권은 "홍콩페레그린이 동방페레그린의 지분 44%를
보유하고 있다"며 "하지만 양사간에 직접적인 자금거래가 없기 때문에
이미지 손상에 따른 영업위축외에는 타격은 입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
했다.

김영태 총무담당상무는 "동방페레그린증권은 그동안 상품주식과 채
권을 대부분 처분,유동성확보에 주력해 왔다"며 "고객 예탁금은 은행
계좌에 현금으로 전액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동방페레그린증권은 또 홍콩페레그린그룹(자산 8억달러,부채 4억달러)이
지난해부터 재무구조를 건실화하기 위해 증자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
였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