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9일 경제난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예정된 교수
16명의 해외연수를 무기 연기키로 했다.

서울대 이은철 연구처장은 이날 "1년 단위로 외국대학에 파견돼 연구활동을
해오던 교수들의 해외 연수를 올해 상반기에는 모두 취소하고 이번 겨울방학
중 실시될 계획이던 교수 36명의 단기 해외방문 연구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처장은 "이번 조치로 50만달러 상당의 외화 사용을 절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 한은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