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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업체, 수입신용장 개설 못해 '원자재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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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들이 수입신용장 개설을 기피함에 따라 제조업체의 50% 이상이 원자재
    부족으로 이미 생산과 수출을 감축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한국무역협회가 1백38개 업체에 대해 87개 주요 원부자재를 대상으로
    조사한 "주요 원부자재 수급실태"에 따르면 조사대상업체의 51%인 70개
    업체가 원부자재부족으로 이미 생산 및 수출이 감소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46%는 3월에 들어서면 생산.수출감축이 불가피하다고 답했으며 3%만이
    별 영향이 없다고 답했다.

    조사대상 원부자재의 재고현황에 대해서는 19%가 "현재 부족하다"고
    답했고 41%는 "앞으로 부족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나머지 40%는 "문제가
    없다"고 응답했다.

    현재 원자재의 재고가 부족하거나 앞으로 부족이 예상된다고 답한 업체들
    가운데 71%는 은행의 수입신용장 개설기피를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했다.

    < 이익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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