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공급과잉 값 하락..이코노미스트, 올 세계경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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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공급과잉 현상이 심화된다. 국제금융시장은 70년대 석유파동
이후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된다. 아시아의 화학산업은 급성장하고 유럽의
대형가전제품 판매는 부진을 면치 못한다. 그러나 일본의 빅뱅과 아시아의
고통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영국은 최대 호황을 누릴 것이다"
영국의 경제전문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내놓은 올해의 세계 경제.산업
기상도다.
이코노미스트는 또 올해 가장 주목할만한 사건으로 5월1일의 유럽화폐
통합을 꼽았다.
이코노미스트가 매년 1월 전세계 80여개국에서 동시발간하는 "THE WORLD
IN 1998(98세계대전망)" 한국판(고려원)을 통해 본 올해 주요 산업별 시장
전망은 다음과 같다.
<> 자동차 =승용차 판매는 2.5%정도 늘어난다.
그러나 연간 전체 자동차 생산량이 6천8백만대인데 비해 판매량은
4천8백만대에 그칠 전망이어서 값은 내려간다.
제너럴모터스, 포드-마쓰다, 폴크스바겐, 도요타, 피아트 등 빅5의 생산량
이 전체의 54%를 차지한다.
반면 후지-스바르, 스즈키는 타기업으로 흡수되거나 생산을 중단하게 될
것다.
유럽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가족용 해치백(뒷천장에 입구가 있는 차) 등
특이한 모델이 등장한다.
향후 5년동안 오토매틱 차량의 수요는 전체의 35%까지 증가한다.
<> 금융 =99년 유럽통화연합(EMU) 출범을 앞두고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은행들이 준비소홀을 통감할 것이다.
일본의 인허가규제 철폐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미국에서는 더 많은
은행이 합병된다.
지난 10년간 은행의 수는 1만4천2백개 이상에서 9천5백개까지 줄었다.
올해에는 유럽은행, 특히 독일은행의 합병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될 것이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은행과 생명보험사의 경계가 불투명해지고, 인터넷을
이용한 PC은행이 눈에 띄게 성장할 것이다.
<> 컴퓨터 =네트워크 컴퓨터시대가 열린다.
윈도 NT운용시스템과 방대한 양의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으로 무장한
마이크로 소프트사는 협력시장의 전면 석권에 나설 것이다.
또 인터넷 검색 소프트웨어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노력을 배가시켜
시장점유율을 31%까지 끌어올릴 것이다.
현재 인터넷시장을 이끌고 있는 넷스케이프사는 신형 검색프로그램으로
이에 맞선다.
봄께 윈도98이 시판된다.
<> 가전제품 =소형 전자기구의 약진이 기대된다.
필립모리스사의 전자흡연기구가 시험판매되고 일본 토토사의 하이테크
욕실용품이 유럽시장을 노리겠지만 값이 비싼게 흠이다.
2백50억달러 상당의 서유럽 화이트제품(흰색의 대형 가정용)시장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한다.
비디오가 디지털화되면서 CD 역시 고품질 하이파이 음향으로 듣게 된다.
DVD플레이어 값은 5백달러, 표준디스크값은 약간 올라 25달러로 예상된다.
<> 석유화학 =화학의 경우 대부분의 투자가 아시아에 몰린다.
예상 성장률은 11%.
그러나 PTA, 스틸렌, 파라스틸렌 등의 생산 급증은 마진의 하락을 가져올
것이다.
에너지면에서는 한국과 인도가 세계 5대 에너지소비국에 들 것이다.
전력회사의 민영화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석유수요는 2.5% 성장률을
보이면서 하루 1백92만배럴씩 소비된다.
특히 아시아는 6.2%의 고성장으로 단연 으뜸.
원유 평균가는 배럴당 18.50달러로 예상된다.
<> 통신 =유럽 원격통신회사의 민영화 바람이 거세진다.
독일은 도이치텔레콤의 정부보유자산 74%중 23%를 매각한다.
아시아에서는 2000년까지 2천8백50만가구가 온라인으로 연결될 것이다.
인터넷사용자 수와 사용횟수가 2배로 증가하고 인터넷에 의한 팩스교신도
증가한다.
유럽과 미국이 손잡고 네트워크 한개 이상의 조절이 가능한 디지털전화기
시대를 연다.
올해 첫 통신서비스를 시작하는 이리디윰 전화가 효시.
전세계적으로 5천만대의 디지털전화가 보급될 전망이다.
< 정리=고두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8일자).
이후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된다. 아시아의 화학산업은 급성장하고 유럽의
대형가전제품 판매는 부진을 면치 못한다. 그러나 일본의 빅뱅과 아시아의
고통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영국은 최대 호황을 누릴 것이다"
영국의 경제전문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내놓은 올해의 세계 경제.산업
기상도다.
이코노미스트는 또 올해 가장 주목할만한 사건으로 5월1일의 유럽화폐
통합을 꼽았다.
이코노미스트가 매년 1월 전세계 80여개국에서 동시발간하는 "THE WORLD
IN 1998(98세계대전망)" 한국판(고려원)을 통해 본 올해 주요 산업별 시장
전망은 다음과 같다.
<> 자동차 =승용차 판매는 2.5%정도 늘어난다.
그러나 연간 전체 자동차 생산량이 6천8백만대인데 비해 판매량은
4천8백만대에 그칠 전망이어서 값은 내려간다.
제너럴모터스, 포드-마쓰다, 폴크스바겐, 도요타, 피아트 등 빅5의 생산량
이 전체의 54%를 차지한다.
반면 후지-스바르, 스즈키는 타기업으로 흡수되거나 생산을 중단하게 될
것다.
유럽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가족용 해치백(뒷천장에 입구가 있는 차) 등
특이한 모델이 등장한다.
향후 5년동안 오토매틱 차량의 수요는 전체의 35%까지 증가한다.
<> 금융 =99년 유럽통화연합(EMU) 출범을 앞두고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은행들이 준비소홀을 통감할 것이다.
일본의 인허가규제 철폐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미국에서는 더 많은
은행이 합병된다.
지난 10년간 은행의 수는 1만4천2백개 이상에서 9천5백개까지 줄었다.
올해에는 유럽은행, 특히 독일은행의 합병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될 것이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은행과 생명보험사의 경계가 불투명해지고, 인터넷을
이용한 PC은행이 눈에 띄게 성장할 것이다.
<> 컴퓨터 =네트워크 컴퓨터시대가 열린다.
윈도 NT운용시스템과 방대한 양의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으로 무장한
마이크로 소프트사는 협력시장의 전면 석권에 나설 것이다.
또 인터넷 검색 소프트웨어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노력을 배가시켜
시장점유율을 31%까지 끌어올릴 것이다.
현재 인터넷시장을 이끌고 있는 넷스케이프사는 신형 검색프로그램으로
이에 맞선다.
봄께 윈도98이 시판된다.
<> 가전제품 =소형 전자기구의 약진이 기대된다.
필립모리스사의 전자흡연기구가 시험판매되고 일본 토토사의 하이테크
욕실용품이 유럽시장을 노리겠지만 값이 비싼게 흠이다.
2백50억달러 상당의 서유럽 화이트제품(흰색의 대형 가정용)시장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한다.
비디오가 디지털화되면서 CD 역시 고품질 하이파이 음향으로 듣게 된다.
DVD플레이어 값은 5백달러, 표준디스크값은 약간 올라 25달러로 예상된다.
<> 석유화학 =화학의 경우 대부분의 투자가 아시아에 몰린다.
예상 성장률은 11%.
그러나 PTA, 스틸렌, 파라스틸렌 등의 생산 급증은 마진의 하락을 가져올
것이다.
에너지면에서는 한국과 인도가 세계 5대 에너지소비국에 들 것이다.
전력회사의 민영화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석유수요는 2.5% 성장률을
보이면서 하루 1백92만배럴씩 소비된다.
특히 아시아는 6.2%의 고성장으로 단연 으뜸.
원유 평균가는 배럴당 18.50달러로 예상된다.
<> 통신 =유럽 원격통신회사의 민영화 바람이 거세진다.
독일은 도이치텔레콤의 정부보유자산 74%중 23%를 매각한다.
아시아에서는 2000년까지 2천8백50만가구가 온라인으로 연결될 것이다.
인터넷사용자 수와 사용횟수가 2배로 증가하고 인터넷에 의한 팩스교신도
증가한다.
유럽과 미국이 손잡고 네트워크 한개 이상의 조절이 가능한 디지털전화기
시대를 연다.
올해 첫 통신서비스를 시작하는 이리디윰 전화가 효시.
전세계적으로 5천만대의 디지털전화가 보급될 전망이다.
< 정리=고두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