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종합상사와 공동으로 스리랑카 전력청이 발주
한 송배전망 개선사업을 7백20만달러에 턴키방식으로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스리랑카 하바라나,바란고다,키리배드쿰브라 및 트리콤말리
지역의 3개 변전소에 대한 용량증설과 1개 변전소의 개폐설비를 증설하
는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사업에 필요한 설계와 기자재조달,설치 등을
일괄수행해 오는 99년8월 완료할 예정이다.

현대는 지난 90년 스리랑카 플래트엔지니어링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
래 현재까지 5건의 전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과 기술력을 인
정받아 이번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는 또 스리랑카가 오는 2015년까지 장기 발전용량 확충계획을
수립,시행중이어서 후속사업의 연계수주를 통한 이지역 시장기반을 확
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일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