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4일 연속 반등하며 한때 400선을 회복했다.

우량주를 중심으로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강세를 선도했다.

낙폭과대주들이 다시 득세하는 등 우량주와 부실주사이의 양극화현상도
완화되는 분위기였다.

저가대형주도 강세대열에 동참했고 기업인수합병(M&A) 관련주로 일부
"지주회사"가 초강세를 보였다.

은행주를 제외한 전업종이 올랐고 특히 도매 화학 음식료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5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말보다 11.00포인트 오른 396.49를 기록했다.

거래량도 9천8백만주를 넘어 활발한 편이었다.

<>장중동향 =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초반부터 강세로 출발했다.

외국인들이 적극적으로 사들인 한전 삼성전자 등 우량주가 큰폭으로
올랐다.

후장개장직후 주가는 400선을 회복하는 상승탄력을 보였다.

그러나 장마감을 30분 가량 남겨 놓고 기관매물이 터지면서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의 상한가가 무너진 것을 비롯해 순식간에 10포인트 정도
줄어들기도 했다.

<>특징주 =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이 1백만주이상 거래돼 나란히 거래량
1,2위를 기록했다.

이들 종목은 연일 약세를 보이다 전장에선 하한가까지 밀렸다가
후장들어 공개매각일정을 앞당긴다는 재료로 상한가로 돌변하기도 했다.

막판 기관매물에 짓눌렸으나 끝내 강세로 마감했다.

금호건설이 상한가를 터뜨리고 삼성중공업도 강세를 보이는 등
낙폭과대주들도 다시금 고개를 들었다.

대우 대주중공업 등의 저가대형주의 강세도 눈에 띄었다.

선경 삼성물산 동아건설 등 지주회사 성격을 띤 종목도 초강세대열에
동참했다.

현대자동차와 LG반도체가 초강세를 보이고 삼성전자 등의 우량주 강세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는 반등세를 잇는 양상이었다.

<>진단 = 시장전문가들은 주가 400~420선에 걸친 매물벽이 만만치 않다는
점을 실감한 장세였다며 당분간 400선 회복을 시도하는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손희식 기자 >

<< 증시 재료 >>

< 호재성 >

<>오는 10일부터 선진국자금 유입예상
<>ADB자금 10억달러 6일 조기 지원
<>조지 소로스, 해외발행 한국CB 투자방침

< 악재성 >

<>IMF, 한국경제전망 전면 수정 검토
<>휴장기간중 고객예탁금 4천8백억원 감소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