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실시된 파키스탄 대통령 간접선거에서 집권파키스탄 회교동맹
의 후보인 무하마드 라피크 타라르 전 판사(68)가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이번 대선은 지난 2일 나와즈 샤리프 총리와의 권력다툼 끝에 사임한
파루크 레가리 대통령의 후임을 선출한 것으로 상.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샤리프 총리의 지명을 받은 타라르 전라호르(펀자브주도) 고등법원 판사의
승리가 확실시 돼왔다.

타라르 당선자는 오는 8일 제9대 대통령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