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는 경제개발과 산업화를 추진한 60년대 이래 가장 큰 위기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선진국 진입의 문턱에서 다시 한번 도약하느냐 아니면 좌절하느냐의
갈림길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 경제가 겪는 오늘날의 경제위기는 고비용저효율 경제체제로 인해
지난 수년간 우리의 국제경쟁력이 지속적으로 떨어진데 기인한 것입니다.

국가경쟁력 제고 및 경제활력 회복의 최선봉에 서야 하는 민간경제계는
오늘의 경제위기에 대해 그 책임을 통감하며 조속한 시일내에 난국을 극복,
경제도약을 달성하겠다는 결의를 다짐합니다.

민간경제계는 경제살리기를 최우선의 정책과제로 삼은 새정부와 힘을 합쳐
기업경영환경 개선과 국제경쟁력 제고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책임과 신뢰를 높이기 위해 민간 주도의
국가이미지 제고 사업을 펼칠 것입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