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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모임] 박상송 <벽산건설 관리담당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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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월드컵 붐의 영향인지 축구가 다시 인기를 되찾은듯 하다.

    내가 사회생활을 시작한후 축구를 처음 시작한 것은 80년대초 중동에서
    귀국후 연일 바쁜 일과속에서 건강의 중요함을 깨닫고 였다.

    한국건업에서 근무할 당시 오랜 야근과 과중한 업무에 현기증을 자주
    느끼면서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낀 나는 아침마다 조깅을 시작했다.

    그러다가 마주친 코스근처 동네 조기축구회의 활기찬 모습을 보며 어느새
    조기축구회에 가입하고 말았다.

    처음에는 왠지 새로 산 유니폼이 어색하고 다들 나만 보는것 같아
    멋쩍기도 했으나 어느새 열성 축구광이 되어 버렸다.

    새벽잠이 부족한데다 몸을 아끼지 않는 무리한 의욕탓인지 처음에는
    업무시간에 피곤하기도 했지만 이내 적응되었고 어느새 바쁜 일과 속에서도
    훨씬 나아진 내 건강을 느낄수 있었다.

    그리고 업무에 있어서도 훨씬 적극적이고 활기찬 모습으로 변한 자신을
    보며 신기하게도 생각되었다.

    이후 회사동료나 후배들에게도 축구를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다.

    몇년전부터는 회사내 축구동호회를 조직하여 활동중이다.

    임원이 되어 새벽회의나 업무약속 등으로 이전처럼 매일 할수는 없지만
    월 3~4회는 꼭 축구화를 신으려 노력하고 있다.

    새벽에 모여 회사근처 고수부지 등에서 공을 찬후 직원들과 함께 목욕하고
    아침식사까지 함께 하면 스트레스 해소나 건강은 물론 임직원간의 인화에도
    큰 도움을 준다.

    우리 팀은 현재 각종 직장인리그에 참가하여 상위성적을 거두는 등 꽤
    수준급의 실력을 가진 팀이다.

    이마부분이 유난히 넓어 헤딩이 주특기인 진두생 차장과 준족의 적토마
    최선홍 대리를 공격의 핵으로 박영준 과장, 송길용 과장, 고재록 대리는
    든든한 허리 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있고 외유내강의 터프가이 김종식
    대리와 공보다 다리를 주타격목표로 삼곤 하는 이덕묵 과장의 스위퍼진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고 자부한다.

    현장에 근무하지만 모임때면 꼭 참석하는 열성축구인 박정학 대리의
    붉은 악마에 준하는 축구사랑은 다른 회원들의 모범이 되고 있어 늘
    고마움을 느낀다.

    그리고 스마일 슈터 주현우 대리, 거미손 골키퍼 김남중 대리 등 축구를
    좋아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30여명의 회원들 모두가 언제나 정다운
    사람들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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