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면톱] "한국위기 국제적 긴급처방 필요"..3대조치 제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 일본의 금융전문가들은 한국의 외환위기가 경제흐름을 "전면 중단"
시키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따라 미국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의 긴급한 조치가 필요
하다는 견해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거론중인 긴급조치로는 <>추가자금지원 <>한국에서 손을 떼는 채권자
들에 대한 IMF의 벌칙부과 <>"브래디 채권"같은 미국이 지급보장하는 채권
판매 등이다.
위싱턴소재 경제전략연구소의 래리 치머린 박사는 "한국정부가 지급보증한
부채의 채무상환이 어려워지는 "최악의 상황(모라토리움)"이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 경우 한국의 신용등급은 영구적인 피해를 입고 경제
재가동이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예일대 경영학과의 데이비드 데로사교수도 "한국의 상황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관리들은 아직도 외채의 규모에 대해 자백하는 과정에
있어 어떤 다른 경제문제들이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한국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시각이 커지고 있다.
때문에 상황이 다급한 한국이 대출금상환연장 등 일본측의 협조를 "간청"
하고 있으나 별다른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한국 대외채무의 4분 1이상을 가지고 있는 일본금융기관들의 이같은
냉담한 반응은 한국위기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미쯔즈카 히로시 일본 대장상도 24일 대한추가지원의사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IMF와 긴밀하게 협조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원론적 대답에
그쳤을 뿐이다.
< 육동인 기자 >
[[ 브래디 채권 ]]
80년대초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국가들이 외채상환불능에
빠졌을 때 중앙은행 수출입은행 등이 진 빚을 모두 모아 "장기저리" 국채
형태로 발행한 채권.
상환기간을 25~30년정도 늘려주고 이자율도 낮춰 남미국가들도 회생시키고
빌려준 돈도 어느정도 거둬들이자는 의도에서 채권국과의 협의하에 발행됐다.
원금을 미국이 보장하는 것이 특징.
브래디란 이름은 이 채권을 고안한 미국재무장관 니콜라스 브래디에서
따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5일자).
시키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따라 미국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의 긴급한 조치가 필요
하다는 견해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거론중인 긴급조치로는 <>추가자금지원 <>한국에서 손을 떼는 채권자
들에 대한 IMF의 벌칙부과 <>"브래디 채권"같은 미국이 지급보장하는 채권
판매 등이다.
위싱턴소재 경제전략연구소의 래리 치머린 박사는 "한국정부가 지급보증한
부채의 채무상환이 어려워지는 "최악의 상황(모라토리움)"이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 경우 한국의 신용등급은 영구적인 피해를 입고 경제
재가동이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예일대 경영학과의 데이비드 데로사교수도 "한국의 상황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관리들은 아직도 외채의 규모에 대해 자백하는 과정에
있어 어떤 다른 경제문제들이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한국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시각이 커지고 있다.
때문에 상황이 다급한 한국이 대출금상환연장 등 일본측의 협조를 "간청"
하고 있으나 별다른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한국 대외채무의 4분 1이상을 가지고 있는 일본금융기관들의 이같은
냉담한 반응은 한국위기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미쯔즈카 히로시 일본 대장상도 24일 대한추가지원의사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IMF와 긴밀하게 협조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원론적 대답에
그쳤을 뿐이다.
< 육동인 기자 >
[[ 브래디 채권 ]]
80년대초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국가들이 외채상환불능에
빠졌을 때 중앙은행 수출입은행 등이 진 빚을 모두 모아 "장기저리" 국채
형태로 발행한 채권.
상환기간을 25~30년정도 늘려주고 이자율도 낮춰 남미국가들도 회생시키고
빌려준 돈도 어느정도 거둬들이자는 의도에서 채권국과의 협의하에 발행됐다.
원금을 미국이 보장하는 것이 특징.
브래디란 이름은 이 채권을 고안한 미국재무장관 니콜라스 브래디에서
따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