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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키] 스피드...점프...'스릴 만점' .. 스노보드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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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스키어들보다 스노보드 라이더(스노보더)들이 국내 스키장의
    주도권을 탈환했다 싶을 정도로 스키장을 활개칠 전망이다.

    일부 스키장의 경우 지난주 내장객의 40%가 스노보더들로 밝혀져 스키
    선진국들처럼 우리나라도 조만간 스노보더가 스키인구를 추월할 전망이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 스키장들도 앞다퉈 스노보더들을 위한 공간을 확보
    하고 있다.

    지난 시즌 스노보더입장을 허용한 휘닉스파크 등 5개 스키장은 올시즌
    스노보더들을 위한 전용슬로프를 증설하는가 하면 기존의 일부 슬로프도
    스노보더들에게 일부 허용할 계획이다.

    또 지산리조트와 대명홍천스키장이 올 시즌 스노보더를 위한 전용슬로프를
    마련했다.

    올해 가장 먼저 스노보더들에게 슬로프를 개방한 스키장은 무주리조트.

    지난 92년 국내최초로 스노보드 전용슬로프를 마련했던 무주리조트는 올해
    총 30면의 슬로프 가운데 피크1(만성봉지구)의 실버벨 레이더스 챌린저 상단
    부분과 피크2(설천봉지구)의 허버츠스피츠 로저가드너 등 2면을 제외한
    전슬로프에서 스노보드를 탈 수 있도록 했다.

    회전과 점프 등 프리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하프파이프(half pipe)도 이미
    설치했다.

    작년시즌 4개 슬로프에 스노보더입장을 허용했던 휘닉스파크는 올 시즌
    6개슬로프를 스노보더들에게 확대 개방했다.

    이에따라 펭귄 스패로우 호크1 호크2 도브에 등 슬로프에서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다.

    휘닉스파크는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설치해 인기를 모았던 하프파이프
    (연장 2백70m)를 올해에도 전용 슬로프내에 설치, 다이내믹하고 스릴 넘치는
    스노보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존 리프트가 스노보드를 타고 올라가기에 힘들어 T-바를 별도로
    마련했다.

    용평리조트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그린 뉴그린 뉴옐로 뉴골드 슬로프에서
    스노보드를 탈 수 있다.

    올 시즌에는 뉴그린에 스노보드용 하프파이프를 새로 설치하였으며 시즌중
    스노보더들에게 슬로프를 추가로 개방하고 스노보드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알프스리조트는 작년과 같이 파라다이스와 에델바이스라인을 스노보더들에
    게 개방했으며 현대성우리조트는 브라보라인에 스노보드전용슬로프를 개장
    했다.

    지산포레스트리조트는 7개 슬로프중 1개면을 스노보드용 슬로프로 개방하고
    쿼터파이프를 신설했다.

    현재는 슬로프 한쪽면의 눈만 높이 쌓았고 내년시즌에 완전한 하프파이프로
    만들 계획이다.

    노비스 리프트를 1백50m 연장하여 쿼터파이프를 타고 내려오다 펭귄슬로프
    로 빠질 수 있으며 챌린저 리프트 정상으로 올라가 베어를 타고 내려오다가
    쿼터파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대명 홍천스키장도 스노보더를 위한 전용슬로프를 이달중 개장할 방침이다.

    그러나 베어스타운 사조마을 양지파인리조트 천마산 서울리조트 등은
    아직까지 스노보더들의 입장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들 스키장은 강원권의 대형스키장에 비해 슬로프내의 스키인구밀도가
    높아 충돌에 따른 안전사고발생의 우려가 있는데다 스노보드가 설면을 깊게
    깎아 슬로프상태에 악영향을 미치는 등 부작용이 있어 스노보드인구 확산
    추세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

    그러나 스노보드 열기가 더욱 확산되면 여건이 허락되는 국내 모든 스키장
    이 스노보드전용슬로프를 조만간 설치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용평.무주.성우리조트와 휘닉스파크는 스키장내에 스노보드스쿨을
    운영하고 있어 시즌중 등록만 하면 배울 수 있다.

    스노보드는 초보자의 경우 3~4일이면 기초를 배울 수 있다.

    휘닉스파크의 경우 5명이 한조로 전문강사에게 강습을 받으며 대여용
    스노보드를 50세트 구비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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