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문화연구원' 간판 '한국학중앙연구원'으로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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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신문화연구원(원장 이영덕)이 개원 20년만인 내년에 "한국학
중앙연구원"으로 이름을 바꾼다.
정신문화연구원은 16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내년 상반기중
국무회의와 국회의결을 거쳐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또 정관에 명시된 설립목적도 "주체적 역사관과 건전한 가치관을
정립하고 민족중흥을 위한 국민정신을 고양한다"에서 "한국학을 진흥시켜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며 미래 한국의 좌표를 탐구한다"는 내용으로
바꿔 한국학 중심의 순수 학술기관임을 명확히 했다.
78년 설립된 이 연구원은 그동안 정권의 이데올로기 생산기관이라는
비판과 함께 이름도 학술기관보다 국가기관의 이미지를 풍긴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며 최근 국회 교육위원회는 연구원 명칭을 변경하라고 건의하기도
했다.
한편 이 연구원은 지난 91년 "민족문화대백과사전"(전28권),
"구비문학대계"(전85권) 등을 간행하고 한국에 관한 인문.사회과학 연구를
종합적으로 수행, 지금까지 모두 3백84종, 9백17책을 발간했다.
연구원은 앞으로 향토자료의 수집 연구 번역 편찬과 함께 한국학의
확산보급을 위해 대외교류 확대에 나서는 한편 한국학 학술정보의
전산화를 통해 세계적인 한국학센터로서의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 박준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8일자).
중앙연구원"으로 이름을 바꾼다.
정신문화연구원은 16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내년 상반기중
국무회의와 국회의결을 거쳐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또 정관에 명시된 설립목적도 "주체적 역사관과 건전한 가치관을
정립하고 민족중흥을 위한 국민정신을 고양한다"에서 "한국학을 진흥시켜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며 미래 한국의 좌표를 탐구한다"는 내용으로
바꿔 한국학 중심의 순수 학술기관임을 명확히 했다.
78년 설립된 이 연구원은 그동안 정권의 이데올로기 생산기관이라는
비판과 함께 이름도 학술기관보다 국가기관의 이미지를 풍긴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며 최근 국회 교육위원회는 연구원 명칭을 변경하라고 건의하기도
했다.
한편 이 연구원은 지난 91년 "민족문화대백과사전"(전28권),
"구비문학대계"(전85권) 등을 간행하고 한국에 관한 인문.사회과학 연구를
종합적으로 수행, 지금까지 모두 3백84종, 9백17책을 발간했다.
연구원은 앞으로 향토자료의 수집 연구 번역 편찬과 함께 한국학의
확산보급을 위해 대외교류 확대에 나서는 한편 한국학 학술정보의
전산화를 통해 세계적인 한국학센터로서의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 박준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