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구미에 맞는 맞춤형 통신을 드립니다"

전용회선 등 기업통신서비스가 달라지고 있다.

한국통신 데이콤 두루넷 등 기업대상 통신사업자들이 이 분야사업을 강화,
서비스다양화와 통신품질 고도화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따라 고객인 기업들은 자신의 취향과 능력에 맞게 통신망을 구성할 수
있는 등 여러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내 최대의 통신사업자인 한통은 민간기업으로의 재탄생과 더불어 기업
통신사업의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위해 정보통신 전반에 걸쳐 고객특성에 맞는 맞춤형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고객 컨설팅센터를 서울 광화문 본사 1층에 개설, 최근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에는 전용회선, 한국통신인터넷(KORNET), 하이넷-P/F, 공중기업
통신망(CO-LAN), 종합정보통신망(ISDN) 등의 기업통신 서비스에 대한
시연코너가 설치돼 있다.

이곳에서 통신망구성을 원하는 기업들은 실제 환경하에서 직접 테스트를
해보고 전문요원의 상담을 받으면서 자신에 적절한 서비스를 고를 수 있다.

특히 기업들을 직접 방문해 고객의 환경에 맞게 설계해 주기도 한다.

한통은 이러한 센터를 내년 하반기까지 전국 6대도시로 확대, 지방 소재
기업들에도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와함께 기업통신망의 최대분야인 전용회선의 원스톱서비스제공
을 목표로한 전용회선베스트센터를 서울 구로전화국에 설치했다.

이 센터는 모든 전용회선망을 집중화해 고객들이 전용회선 신청에서부터
개통 애프터서비스 요금업무까지 24시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국 전용회선 이용기업들은 이에따라 지금까지 회선개통과 고장처리 요금
문의를 각각 다른 창구에 여러차례 전화를 해야하던 불편과 담당자가 없어
다시 전화하는 어려움을 완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데이콤은 전용회선 등 기업통신망의 안정운용을 통한 서비스향상에 주력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용회선의 회선상황을 원격지에서 시험, 장애여부 장애지점
장애원인 등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중앙제어장치를 자체기술로 개발,
운용하고 있다.

이를통해 기업통신망에 대한 다양한 시험환경을 구현, 장애발생전에 대처할
수 있게 되고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빠른 시간내에 복구할 수 있어 기업들의
안전한 통신망운용을 지원하고 있다.

신규 회선임대사업자인 두루넷은 전용회선의 맞춤서비스와 다양한 요금
할인제도를 개발해 기업통신서비스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 회사는 전국적인 광케이블망 기반의 FTTx(Fiber To The x)서비스
10가지를 제공, 기업들이 속도와 거리 등 용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다회선할인 예약할인 고속.장거리회선할인 보수지원선택할인 고액이용
할인 고객모니터할인 등 6가지의 할인제도를 통해 기업들의 선택폭을 넓혀
주고 있다.

< 윤진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