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을 늘어놓는 고객을 우대하라"

대상(구 미원)이 불만을 제기하는 고객들에게 신제품과 각종 행사초대권을
보내주는 "해피콜"제도를 운영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있다.

대상이 불만고객을 우대하는 것은 직접 회사로 방문하거나 전화로
클레임을 제기하는 고객들이야말로 애정과 관심이 높은 고객이라고
판단했기 때문.

대상은 이들 고객에게 식품사용에 대한 각종 정보는 물론 건강 요리등
다양한 소식을 제공하고 또 이들로부터 소비자반응을 체크,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도한다.

고객상담실의 백민자과장은 "제품이나 서비스에 불만을 터트리는 고객은
적극적인 성향의 고객으로 분류해 단순히 제품만 교환해주는 것이 아니라
1년간 지속적인 관리를 해온 결과 대상의 열성고객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