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텔은 국가 정보화에 기여하고 사회에 봉사하는 국민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한국PC통신의 신동호(58) 사장은 9일 창립 6돌을 맞아 회사의 비전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충북 음성의 꽃동네를 방문해 장애인 운영용 차량 1대를
기증하고 신입사원 38명이 자원봉사활동을 펼친 것도 이같은 맥락"이라며
"하이텔은 장애인 노인 농어민등 정보문화의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충북 청주대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정보화를 위한 각종 지원책을
제공키로 한 것은 정보문화에 소외된 지방 이용자들의 정보화의식 고취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사회공공 데이터베이스(DB)를 개발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ID보급등 공공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국민 정보화에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사장은 "하이텔이 국가적인 경제난 속에서도 흑자행진을 거듭하는
것은 이용자들의 사랑과 관심 덕택"이라며 "한국PC통신은 정보서비스분야의
선두기업으로 우리나라가 정보화 선진국으로 도약하는데 앞장서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