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지상복덕방] "'거품가격' 빠질때까지 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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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구제금융시대"의 미술품시장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 것인가.
물론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의 영향으로 미술계에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우선 그동안 무분별하게 외국작품을 들여와 외화고갈에 일조했던
미술계에 자제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외국작가전 또한 크게 줄어들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벌써부터 내년에 예정돼있던 외국작가전을 취소하는 미술관및
화랑들이 잇따르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아울러 극심한 경기침체로 미술활동 자체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장기간에 걸친 미술활동의 위축은 또 거품가격을 빼는 계기가 돼 그동안
턱없이 높은 가격에 거래됐던 일부 작가의 경우 거품이 빠지면서 새로운
가격대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어쨌거나 앞으로 3~4년간은 상대적으로 국내작가들의 무대가 넓어지면서
이들의 활동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도 가능하다.
그러나 거래가 한산해지면서 기획전및 대가들의 개인전이 줄어드는 대신
반대로 중견이하 작가들의 발표전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따라서 현명한 컬렉터라면 당분간 관망세를 견지하면서 가격대가 새롭게
재편된 이후를 노리거나 혹은 발표전 형태의 전시회를 갖는 중견이하의
작가가운데 가능성있는 작가를 찾아내 컬렉션하는게 좋을 것 같다.
< 백창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9일자).
물론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의 영향으로 미술계에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우선 그동안 무분별하게 외국작품을 들여와 외화고갈에 일조했던
미술계에 자제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외국작가전 또한 크게 줄어들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벌써부터 내년에 예정돼있던 외국작가전을 취소하는 미술관및
화랑들이 잇따르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아울러 극심한 경기침체로 미술활동 자체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장기간에 걸친 미술활동의 위축은 또 거품가격을 빼는 계기가 돼 그동안
턱없이 높은 가격에 거래됐던 일부 작가의 경우 거품이 빠지면서 새로운
가격대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어쨌거나 앞으로 3~4년간은 상대적으로 국내작가들의 무대가 넓어지면서
이들의 활동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도 가능하다.
그러나 거래가 한산해지면서 기획전및 대가들의 개인전이 줄어드는 대신
반대로 중견이하 작가들의 발표전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따라서 현명한 컬렉터라면 당분간 관망세를 견지하면서 가격대가 새롭게
재편된 이후를 노리거나 혹은 발표전 형태의 전시회를 갖는 중견이하의
작가가운데 가능성있는 작가를 찾아내 컬렉션하는게 좋을 것 같다.
< 백창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