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및 단체가 홍보비용을 대폭 줄이면서도 홍보 관련 뉴스를 언론사에
신속히 전달해 홍보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홍보뉴스전문회사인 코리아인터넷뉴스라인(KOINEL)은 인터넷을 통한 홍보
시스템을 개발, 기업들이 배달이나 팩시밀리 전화 등에 의존해 전국 언론사에
배포하던 홍보뉴스를 리얼타임으로 손쉽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7일
밝혔다.

국내 처음으로 도입된 KOINEL의 뉴스서비스시스템은 기업 및 정부기관
단체들이 언론사에 배포하려는 보도자료와 자료를 인터넷망을 통해 해당
언론사와 이동중인 해당기자에게까지 직접 전달하는 것은 물론 사진자료 및
동화상까지 받아볼 수 있게 했다.

특히 이 시스템에 가입한 회원사가 행사나 이벤트의 기사나 사진의 배포를
요청할 경우 직접 현장에서 사진취재까지 마쳐 리얼타임으로 전국 언론사에
전송하게 된다.

이밖에도 회원사의 각종 정보를 수록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홍보
컨설팅에도 나설 계획이다.

KOINEL은 중견언론인들이 그간 언론계에서 쌓은 노하우를 정보통신에 연결
시켜 세운 회사로 경향신문 정치부장 논설위원을 지낸 김명수사장과 KBS도쿄
특파원 문화일보 정치.사회부장 한국기자협회장 등을 역임한 이춘발부사장,
경향신문 경제부장 편집부국장을 지낸 성정홍감사 등이 임원진에 포진하고
있다.

김사장은 "기업들이 예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어려운 경제환경에서 예산을
절감하면서도 홍보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 홍보"에 가장
효율적인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부터 뉴스공급시스템의 시험가동과 함께 회원모집에 나선 이 회사
는 내년 1월 홍보학회와 공동으로 "불황극복을 위한 홍보전략"이란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갖고 사업설명회도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다.

< 김정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