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기반 직무교육"이 기업의 경비절감형 교육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미국 컴퓨터관련잡지인 CIO지는 최근호에서 인터넷을 이용해 직원들에게
직무교육을 시키는 웹기반 직무교육이 기업의 경비절감과 경쟁력 향상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세계적인 화학기업인 벅크만래버러터리인터내셔널사의 경우를
예로 들었다.

이 회사는 자사 직원들을 매 분기마다 벨기에 브라질 미국 테네시주의
직업훈련센터에 보내지 않고 웹기반의 직무교육 과정을 이수하게 함으로써
회사 전체적으로 1개 사업부문의 교육비용을 고스란히 남겼다고 보도했다.

또 언제 어디서라도 직원들이 필요한 업무를 인터넷을 통해 익힐 수 있어
회사 경쟁력 강화에도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는 회사측 설명을 인용
했다.

CIO지는 이와함께 대형제약회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사도 LAN
(구역내통신망) 대신 인터넷 웹사이트에 훈련 교재물을 게재함으로써
직원들이 교육을 전천후화할 수 있었을 뿐아니라 교재 배포비용과 시간도
대폭 줄였다는 예를 들었다.

한편 정보통신분야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웹기반 정보기술 교육시장이
2001년까지 18억달러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체 정보기술 교육시장의 15%에 해당하는 것으로 향후 인터넷기반의
교육시장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할 것인지를 보여주는 예라고 CIO지는 설명
했다.

< 박수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