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대표 정몽헌)가 자체 개발한 윈도NT서버 컴퓨터가 미국에서
발행하는 컴퓨터 전문잡지인 "바이트지"와 "PC위크지"로부터 베스트
제품으로 뽑혀 화제.

현대전자는 3일 미국 컴퓨터전문잡지인 바이트(BYTE)지가 최근호에서
자사 윈도NT 서버인 "노스브리지"를 올해의 베스트 서버컴퓨터로 선정,
보도 했다고 발표했다.

바이트지는 매년 컴퓨터기술부문 휴대용PC부문 데스크톱부문 서버부문등
10개분야별로 최고의 제품을 선정 발표하고 있는데 국내업체로는 현대전자의
노스브리지가 올해 최고의 서버제품으로 선정됐다고 현대측은 밝혔다.

노스브리지는 운영체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NT를 채택하고 CPU로는
인텔의 2백MHz급 펜티엄프로 프로세서를 대칭형으로 8개(8웨이방식)까지
장착할 수 있는 고성능 서버컴퓨터.

이와함께 현대전자는 미국 유수의 컴퓨터잡지인 PC위크지도 올해의
베스트서버 제품 선정을 위한 최종심사 과정에 디지탈이퀴프먼트(DEC),
마이크론일렉트로닉, NCR의 제품과 함께 현대전자의 노스브리지를 포함
시키는등 미국 현지에서 노스브리지가 호평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현대전자측은 "컴퓨터의 종주국인 미국에서 노스브리지가 최고의 서버
제품으로 꼽히는등 앞으로 해외 서버컴퓨터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며 희색.

<박수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