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경식품이 피자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리틀시저스피자를 운영중인 일경식품은 내년 상반기까지 영업비용을 최대한
감축,각 점포의 수익구조를 흑자로 전환시키는 내실경영에 주력한후 하반기
부터 가맹점사업에 나서 점포수 확대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또 올해 홍콩에 설립한 "H2트레이딩"이란 현지법인을 통해 일본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지역 8개국에 리틀시저스피자 라이선스를 판매,
해외시장도 적극 개척하기로 했다.

일경식품은 앞으로 점포임대료가 싼 곳으로 기존 점포를 이전하고 상권에
비해 용량이 큰 주방기기를 작은 용량으로 교체하는 등 영업비용 절감을
위해 가능한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교체하는 주방기기는 아시아지역 라이선스업체에 중고품으로 판매할 계획
이다.

일경식품은 최근 필리핀의 식품회사인 RDM사와 리틀시저스피자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으며 나머지 7개국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내에 파트너를 선정,
해외사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리틀시저스피자는 미국내 매출액기준으로 3위에 랭크돼 있는 배달피자전문점
으로 일경식품이 지난 96년 국내에 도입 운영중이다.

< 장규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