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통신기반시설이 취약한 중국 베트남 인도등 동남아국가
진출기업의 통신망구성 지원을 위해 위성을 이용한 국제전용회선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들 동남아국가는 지금까지 해저광케이블이나 인텔샛트위성을 이용
해 국제관문국까지는 회선을 쉽게 구성할 수있으나 시내 시외구간을 경
유하는 회선이 취약,현지 진출기업들이 국내와 통신에 큰 애로를 겪어
왔다.

한통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름 2~3m접시형 안테나인 VSAT
(초소형위성지구국)을 이용,이 지역국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중
인 홍콩 허치슨텔레콤과 설비를 공동이용키로 최근 합의했다.

국제전용회선서비스 회선은 동남아국가 현지사무실등에 설치되는 VSAT
안테나-아시아셋2호-금산위성지구국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통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현지 국가의 국제관문국이나 시내외회선을
거치지 않고 위성을 통해 국내본사와 직접적으로 연결돼 통신품질이 우
수하다고 설명했다.

월평균 이용요금은 전화급 3백만~4백만원,데이터급(고속기준)4백만원
부터 5천만원대이다.

< 윤진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