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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포인트' 재계] '감량경영 재계 전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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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들의 감량계획에는 이제 끝이 없다.

    그간의 구조조정은 부실기업위주로 진행돼 왔으나 이제 재계의 리딩그룹
    들마저 대대적인 감량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봉착했다.

    삼성그룹이 26일 발표한 경영체질혁신방안은 바로 이같은 재계의 무한
    감량을 예고하는 전주곡이다.

    삼성의 이번 감량조치 파장은 클 수밖에 없다.

    삼성이 차지하는 재계에서의 비중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물론 삼성에 앞서 현대자동차가 임원 30%감축이라는 비상처방을 먼저
    내놓았다.

    이어 한화그룹이 감량계획을 마련했고 한라중공업은 임직원 50%감원계획을
    발표,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제 한국최고의 선진그룹이라는 삼성마저 그룹차원에서 이런 "초감량계획"
    을 내놓은 만큼 재계전반이 곧 대대적 감량회오리에 휩싸일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재계의 이런 기류는 우리기업이 처한 상황이 그만큼 절박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다시말해 체면도 눈치도 버리고 살길을 찾지 않으면 망할 수 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이 재계 전반에 고조되고 있다.

    종래같으면 서로 경쟁그룹들을 의식, 내부적으로 쉬쉬하며 단행해온 조치
    들이다.

    이젠 그럴 겨를이 없다.

    노조 등의 반발이 우려되지만 그래도 밀고갈 수밖에 없을 만큼 다급하다는
    얘기다.

    따지고 보면 삼성이 이날 발표한 경영체질혁신방안도 말이 좋아 체질개선
    이지 생존을 위한 비상대책이나 다름없다.

    조직 30% 축소는 어떤 형태든 인원감축으로 이어질게 뻔하다.

    단순한 군살빼기차원을 넘어서는 일이다.

    현대 대우 LG그룹 등도 남의 일처럼 받아들일 수 없는 형편이다.

    중견그룹은 더욱 심각하다.

    일찍부터 부도도미노에 시달려온 중소기업들은 대기업의 잇단 감량경영으로
    적지 않은 영향을 받게될 수밖에 없게 됐다.

    어쨌든 삼성의 이같은 경영혁신방안은 자구계획을 짜고 있는 여타 그룹들
    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단순 연공서열 위주로 돼 있는 산업계의 임금체계가 성과급 위주의
    연봉제로 빠르게 재편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삼성의 해외사업 강화 전략은 대우의 세계경영과 함께 우리 기업의
    글로벌화를 앞당기는 촉매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 고광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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