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교육의 효자상품은 "재능 스스로수학".

단일과목 회원 47만5천명을 확보하고 있다.

재능교육 전체 회원 90만명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규모다.

재능 "스스로수학"의 가장 큰 장점은 원리이해 중심의 학습체계에 있다.

빈 칸을 채워가다 보면 원리를 스스로 깨닫게 되고 원리를 아니까
수학적으로 생각하는 힘도 강해져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까지 길러진다는
학습법이다.

13개 등급 1천3백74개의 학습목표로 구성돼 있으며 개인.능력별로
효과적인 학습진도를 설계해준다.

계산위주의 연산문제만 단순반복시키는 방식과 달리 수 연산 관계 도형
측도등 수학의 5영역을 종합적으로 이해시켜 응용력을 키워준다.

또하나의 자랑은 "스스로 완전학습 책임관리시스템".

교사가 매주 회원들의 학습목표 달성여부를 체크리스트와 형성평가로
확인한 뒤 학부모에게 "월별 진도상담 기록부"를 제공함으로써 완벽관리를
추구한다.

김용전 스스로학습시스템 담당이사는 재능교육 교재의 특징을 "원리이해"
"진단평가" "스스로학습"으로 요약해 들려준다.

"근본원리를 깨우치면 사고력과 응용력이 키워지고 자신감과 흥미도 함께
생기지요.

학습시작 전에 어린이의 수준을 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해 사전진단과
본진단등 두번의 평가를 실시하고 처방된 진도에 의해 자발적 문제해결능력
을 키워줍니다"

종합평가가 나오면 결과를 컴퓨터에 입력, 단순히 맞고 틀린 것을
가리는게 아니라 왜 틀리고 맞았는지 사례별로 원인을 분석해준다.

똑같이 80점을 맞아도 틀린 20점이 무엇때문인가를 따져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4지선다형 문제에서 "85+67"을 물었을 때 정답을 제외한 나머지
3개의 보기가 터무니없는 수치로 제시되는게 아니라 "자리값"을 몰라
오산하는 경우와 "받아올림"을 못해서 틀리는 케이스로 설정해 오답사례를
분석해주는 형식이다.

1백점을 기준으로 학습자가 얻은 점수에 따라 단계별 출발점이 정해지는
방식과 달리 어떤 원리를 이해하지 못해 틀렸는가를 알아내 알맞는 처방을
종합적으로 내리는 것.

이같은 과정을 거쳐 "개인별 진도처방 기록부"가 전산으로 작성된다.

여기에는 오답내용과 영역별 분석, 학습수준및 처방프로그램, 향후
4개월간의 예상진도등이 담겨 있다.

재능교육측은 "스스로학습법"이야말로 원리이해를 중시하는 대학수능
시험에도 효과적으로 대비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