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세계 최초로 파워팩 (전원공급발전실)을 탑재한 냉동.냉장
컨테이너 수송전용 화물열차를 개발, 오는 26일 운행에 들어간다.

20일 철도청은 무역자유화 확대로 농수산물 의약품 등 수출입 냉동화물의
수요 급증에 대처, 2년여의 연구개발끝에 냉장냉동컨테이너전용 화차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수송열차는 화차와 화차간에 전선이 연결돼 전원공급 장비인
파워팩에서 전력을 공급하면서 운행이 가능해 화물의 신선도가 유지된다.

신형 화차개발에는 (주)한진 삼익종합운수(주) 현대상선(주)
대한통운(주) 고려종합운수(주) 세방기업(주) 등 6개업체가 참가했으며
화차배정 등 운영은 경인ICD가 주관한다.

새 화차는 우선 경기도 부곡의 의왕역과 부산항 신선대까지 하루에
한차례씩 정기운행을 시작한뒤 물량증가에 맞춰 증편될 계획이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