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문학사 (대표 김영현)는 고전 삼국지를 신문형태로 재구성한
"삼국지 신문" (나채훈 편 전 3권 각권 9천원)을 펴냈다.

난세의 대권을 다투는 조조 유비 손권 제갈량 관우 등 영웅들의
행동철학과 천하쟁패 과정을 일반기사 취재수첩 병법해설 독자제보 등
독특한 방식으로 엮은 것.

"삼국지 신문"은 나관중 소설 "삼국연의"와 진수의 "삼국지", "후한서"
등을 한꺼번에 읽는 효과를 제공하면서 잘못 알려진 역사속의 진실을
일깨워준다.

1권 "난세의 영웅"에는 후한의 혼란과 삼국체제의 태동, 2권 "격전지의
함성"에는 유비.손권의 동맹, 3권 "최후의 승리자"에는 천하통일의
드라마가 펼쳐져 있다.

복잡한 사건을 압축하고 주요인물이나 포고령, 역사적 의의 등을
테마별로 편집해 논리적인 사고력을 키우고 역사공부의 효율을 높이도록
했다.

현장감을 살리기 위한 전쟁지도와 무기.진법도, 각종 그래프.도표도
눈길을 끈다.

주요사건과 인물을 연도별로 정리한 삼국지사전과 연표가 부록으로
실렸다.

문의 322-2164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