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동네 공터에서 즐기던 구슬치기를 기억하며!
매월 둘째주 토요일 오후 4시.
말쑥한 양복을 입은 신사들과 화사한 가을옷을 입은 멋진 여성들이 대전
삼부스포렉스 볼링장에 나타난다.
이 사람들이 바로 전천후 스포츠인 볼링을 즐기는 충청은행 볼링부
동호회원들이다.
짧은 역사 (91년 10월20일 창단)에도 불구하고 각종 볼링대회에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올림으로써 본인의 명예와 은행의 홍보사절로 활약하고 있다.
초대 정영우 회장님 (당시 종합기획부장.퇴임)과 전산정보팀
볼링동호회원들의 한달여 작업끝에 충청은행 볼링부 (회원 40여명)가
탄생했다.
93년 10월 이준호 검사부장(퇴임)께서 제2대 볼링동호회장을 맡으면서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 전성기를 맞게 되었다.
제1회 전국금융단 볼링대회 단체전 2위 및 개인1위, 대전광역시장기
볼링대회 단체3위, 대전지역금융단 볼링대회 3년 연속우승과 기타 군소대회
입상은 헤아릴수 없다.
이로 인하여 대전.충남 일반 볼링계에서 충청은행 볼링부의 위상을
한껏 높였으며 참석하는 대회마다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말을 들을때는
뿌듯함을 감출수 없다.
이어서 96년 1월 제3대 이기원 회장(당시 영업1팀장)을 거쳐 97년 1월에
제4대 볼링동호회장으로 취임한 필자(현 인동지점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김대덕 총무, 남미숙 총무의 헌신적인 노력아래 70여명의 회원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선수가 아닌 일반인으로서 퍼펙트(3백점.볼링부 퍼펙트1호 전산정보팀
임정철)를 꿈꾸며 각종 볼링대회에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올려 시상대에
올라설때의 그 감동은 느껴본 사람만이 알수 있을 정도로 가슴이 뭉클하다.
각종 대회에서 상위입상을 할수 있도록 노력해준 박병창 배경환 이규덕
임정철 회원등 상위 볼러들의 노력과 회원들의 응원이 오늘의 충청은행
볼링부를 있게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