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원화환율에 대한 불안감, 금융위기, 외국인매도 등으로 여전히
흔조국면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시각속에 외국인의 무차별적인 매도가 이어져
장세반전의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지만 국내 기관투자가의 관망속에 외국인
매도에 대항한 개인투자자의 반발매수세 형성은 매우 고무적이다.

외국인 매도라는 일방적인 힘이 주도하던 지난주와는 달리 최근 며칠간
점차 힘의 균형이 회복되고 있는 느낌이다.

전체적인 시장기조는 아직 취약한 면이 많아 장중변동성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나 지난주와 같은 급락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으리라는 예측이
가능해진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