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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 미국인 추방 "결전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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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3일 자정(현지시간) 긴급 회의를 열어 이라크
    정부가 미국인 무기사찰요원들을 추방한데 대한 공동 비난성명을 채택하는
    등 걸프 지역의 전운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이날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15개 이사국 대표들은 성명에서 이라크의
    무기사찰요원 추방은 "용납할 수 없는 결정"이며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라크 정부는 이날 오전 바그다드에 잔류해 있던 미국인 사찰요원들에게
    즉각 추방 명령를 내렸었다.

    이에대해 유엔은 미국인 사찰요원은 물론 다른 나라 국적의 요원들까지
    모두 이라크에서 철수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와관련 걸프지역 관측통들은 미국정부가 유엔 외교를 통해 사찰요원
    철수및 공동 비난성명을 이끌어 냄으로써 군사적 공격을 가할 명분을 쌓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걸프 사태와 관련해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국인 추방조치는
    용납할 수 없으며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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