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됐다.
문화재관리국은 13일 경복궁 경회루 연못 준설 (97년 10월~98년 1월)을
위한 도수로작업중 구리합금의 용조각유물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유물은 전체길이 146.5cm, 최대폭 14.2cm, 무게 66.5kg이고 몸통과
머리가 절단된 채로 나왔다.
몸통은 2개의 조각을 미숙한 주물기법으로 제작한 다음 서로 맞대어
황동못으로 결합시켰으며 보존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문화재관리국은 유물의 용도와 제작처를 알기 위해 정확한 성분 분석을
한 뒤 보존처리 과정과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오춘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