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대 < LG전자 부장 >

우리나라 국가교정검사제도가 처음으로 시행된 78년 LG정밀에 입사한 이후
교정검사분야에서만 한우물을 팠다.

그동안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정밀측정능력을 끌어올리는데 남다른
역할을 했다.

LG전자의 국가표준 소급체계 확립을 위해 지역별로 산재된 LG전자의 12개
공장이 26개 측정분야에 대해 국가교정검사기관 또는 자율교정검사기관으로
지정받는데 필요한 기술지도를 수행했다.

연평균 2천2백건의 교정검사를 실시했고 매년 15%가량 교정검사물량을
확대하며 자사제품의 정밀정확도 향상에 기여했다.

LG정밀의 사업장과 협력업체 등 24개 공장의 정밀측정기술 수준을 향상
시키기 위해 전사적인 교정.측정관리시스템을 구축, LG정밀의 측정관리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전기측정분야 7개 품목에 대한 교정자동화 프로그램도 자체개발, 65%의
교정시간 단축과 인력절감효과를 거둬들였다.

이와함께 측정데이터의 대외신뢰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또 교정방법의 표준모델을 정립하기 위해 한국측정기기협회가 제정한
표준교정절차서를 준용, 2백23건에 달하는 사내표준교정절차를 마련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교정검사자동화프로그램을 개발해 LG전자의 24개 관련공장을
온라인으로 묶는 통합측정관리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대폭적인 측정시간
단축과 측정신뢰도를 제고, 원가절감과 함께 생산성을 높이는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