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가이드] 삼성그룹 : 국제화된 인물 후한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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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제일"을 모토로 삼아온 삼성그룹은 지난 95년부터 "열린 채용"을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학력과 성차별을 없애고 누구에게나 문호를 개방한다는게 그 취지다.
실제로 작년의 경우 전체 신입사원중 여성의 비중이 12%에 달해 열린 채용
도입전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고 한다.
삼성이 찾는 인재상도 "열린 사람"으로 표현된다.
열린 사람이란 열린 마음 열린 머리 열린 행동을 갖춘, 한마디로 인간적
이고 창의적이며 국제화된 인물이라는게 삼성의 설명이다.
학력과 성차별의 폐지외에 삼성의 채용제도에서 또하나 독특한 점은
전형방법이다.
전형의 첫관문으로 필기시험대신 SSAT라고 하는 직무적성검사를 실시하는
것.
SSAT는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통상 최종채용인원의 2~3배수를
추려 낸다.
SSAT는 기초적인 지적능력검사(언어력 수리력 추리력 공간지각력)와 직무
능력검사(업무능력 대인관계능력 상식능력)로 구성된다.
2백개 문항이며 제한시간은 1백20분.
기존의 시험과는 그 유형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별도의 시험준비가
필요없다는게 입사선배들의 경험담이다.
한가지 참고사항은 특수자격증이나 수상경력, 봉사활동 경력, 토익 및
토플성적 등이 직무적성검사에 가점항목으로 반영된다는 점이다.
SSAT를 통과한 응시자들은 두차례에 걸쳐 면접을 보게 된다.
1차면접에서는 각 계열사의 임원과 외부인사 등 6명으로 구성된 면접위원이
응시자 3인을 1조로 해 15분간 면접을 실시한다.
1차면접의 목적은 인성파악으로 질문내용도 대체로 응시자의 인적사항과
성격에 집중된다.
대표적인 질문항목으로는 <>삼성그룹 지원동기 <>대학전공 선택이유
<>학창시절 서클활동 경력 <>가족사항 <>지망업무 <>사회현안에 대한 견해
<>취미와 교우관계 등이 있다.
이밖에 "한달동안의 유급휴가가 주어지면 무엇을 하겠는가" "동료와
의견대립이 있을때 어떤 태도를 취하겠는가" 등 일정 상황을 가상한 질문도
자주 나오므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2차면접은 프리젠테이션 형식으로 치러진다.
직군별로 주어지는 5개의 주제중 1개를 골라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는 형식
이다.
5개의 주제는 면접대기 시간중 제시되며 응시자는 이중 자유롭게 1개를
택할 수 있다.
제시되는 주제는 상당히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내용들이다.
예를 들면 "직장인으로서 누군가를 벤치마킹한다면 누구를 대상으로 할
것인가. 그 이유를 자신의 포부와 관련해 설명하라"는 식이다.
2차면접에는 부장급 2명과 과장급 2명 등 모두 4명의 면접위원이 참석한다.
역시 응시자 3인을 1조로 1인당 5분간 발표하고 5분간 질의응답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필요에 따라 보충설명도 허용된다.
질문의 내용에서도 알수 있듯이 1차면접과 2차면접은 각각 그 포인트를
다른데 두고 있다.
1차 면접에서는 인간성과 예의 등 인성을 우선적으로 평가하므로 단정한
용모와 바른 어법 등이 좋은 평가를 받는 비결이다.
이에비해 창의성 문제해결능력 전문성 등을 평가하는 2차면접을 위해서는
평소 많은 독서와 공부가 필요하다.
이같은 면접시험에서 응시자들이 유념해야 할 사항은 자신감있게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되 경박하거나 지나치게 튀는 성향을 보여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삼성그룹의 한 고위임원은 "요즘 기업들이 창의력을 강조해서인지 질문의
취지와는 동떨어진 전혀 엉뚱한 발상의 답변을 하는 응시자들이 종종 있다"
며 지나친 개성표현은 오히려 감점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의 채용제도에서 또하나 특징은 기존의 인문사회계와 이공계 구분 대신
소그룹 및 직군별 채용제도를 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응시자는 자신의 적성과 전공에 따라 전자 기계 화학 금융 독립사업군 등
5개 소그룹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소그룹내에서는 최대 3개 회사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또 직군으로는 <>연구개발 <>소프트웨어 <>국내영업 <>해외영업 <>보험증권
<>생산기술 <>경영지원 등 7개 직군중 하나에 지원할 수 있다.
한편 삼성은 올해 채용규모를 2천6백명으로 작년수준으로 잡고 있다.
특히 지난 95년엔 일반공채와 함께 산업디자인이나 패션디자인
게임소프트웨어 등의 분야를 전문직 공채를 통해 별도로 채용했으나 올해엔
전문직 별도채용계획이 없으므로 이들 전문직 지원자에게는 취업문이 더
좁아질 전망이다.
[[ 하반기 채용계획 ]]
<>채용인원 = 97년(2,600명) / 96년(2,600명)
<>대상학과 = 학과제한 없으며 학력제한도 없음
<>연령제한 = 만20~29세(단 대학1~3년생은 제외)
<>전형절차 = 서류접수 - 삼성직무 적성검사 - 1차면접 - 1차면접 -
신체검사
<>시험과목 = 필기시험없음, 단 희망자에 한해 토익시험기회부여
<>전형시기 = 11월중 원서접수해 12월 삼성직무적성검사 실시예정
[[ 대우 및 근무조건 ]] (삼성전자)
<>초봉 : 1천7백40만원(연봉.군필자)
<>상여금 : 8백%(통상임금기준)
<>성과급 : 매년 경영성과 따라 지급
<>승급시기 : 1월, 7월
<>승진연한 : 사원(2) -> 주임(2.6) -> 대리(3.6) -> 과장(6) -> 부장
<>근무시간 : (평일) 07:00~16:00 (토) 07:00~11:00
<>학자금지원 : 자녀수 관계없이 유치원 및 중.고.대
<>복리후생 : 주택자금대부(최고2천만원) 의료비 전액지원 개인연금
(총급여의 3%이내) 어학지원 산재보험 귀성버스 하계휴가 등
<>교육제도 : 입사후 26박27일간 합숙 교육실시, 그룹차원의 해외독신자
파견제도 등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4일자).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학력과 성차별을 없애고 누구에게나 문호를 개방한다는게 그 취지다.
실제로 작년의 경우 전체 신입사원중 여성의 비중이 12%에 달해 열린 채용
도입전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고 한다.
삼성이 찾는 인재상도 "열린 사람"으로 표현된다.
열린 사람이란 열린 마음 열린 머리 열린 행동을 갖춘, 한마디로 인간적
이고 창의적이며 국제화된 인물이라는게 삼성의 설명이다.
학력과 성차별의 폐지외에 삼성의 채용제도에서 또하나 독특한 점은
전형방법이다.
전형의 첫관문으로 필기시험대신 SSAT라고 하는 직무적성검사를 실시하는
것.
SSAT는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통상 최종채용인원의 2~3배수를
추려 낸다.
SSAT는 기초적인 지적능력검사(언어력 수리력 추리력 공간지각력)와 직무
능력검사(업무능력 대인관계능력 상식능력)로 구성된다.
2백개 문항이며 제한시간은 1백20분.
기존의 시험과는 그 유형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별도의 시험준비가
필요없다는게 입사선배들의 경험담이다.
한가지 참고사항은 특수자격증이나 수상경력, 봉사활동 경력, 토익 및
토플성적 등이 직무적성검사에 가점항목으로 반영된다는 점이다.
SSAT를 통과한 응시자들은 두차례에 걸쳐 면접을 보게 된다.
1차면접에서는 각 계열사의 임원과 외부인사 등 6명으로 구성된 면접위원이
응시자 3인을 1조로 해 15분간 면접을 실시한다.
1차면접의 목적은 인성파악으로 질문내용도 대체로 응시자의 인적사항과
성격에 집중된다.
대표적인 질문항목으로는 <>삼성그룹 지원동기 <>대학전공 선택이유
<>학창시절 서클활동 경력 <>가족사항 <>지망업무 <>사회현안에 대한 견해
<>취미와 교우관계 등이 있다.
이밖에 "한달동안의 유급휴가가 주어지면 무엇을 하겠는가" "동료와
의견대립이 있을때 어떤 태도를 취하겠는가" 등 일정 상황을 가상한 질문도
자주 나오므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2차면접은 프리젠테이션 형식으로 치러진다.
직군별로 주어지는 5개의 주제중 1개를 골라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는 형식
이다.
5개의 주제는 면접대기 시간중 제시되며 응시자는 이중 자유롭게 1개를
택할 수 있다.
제시되는 주제는 상당히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내용들이다.
예를 들면 "직장인으로서 누군가를 벤치마킹한다면 누구를 대상으로 할
것인가. 그 이유를 자신의 포부와 관련해 설명하라"는 식이다.
2차면접에는 부장급 2명과 과장급 2명 등 모두 4명의 면접위원이 참석한다.
역시 응시자 3인을 1조로 1인당 5분간 발표하고 5분간 질의응답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필요에 따라 보충설명도 허용된다.
질문의 내용에서도 알수 있듯이 1차면접과 2차면접은 각각 그 포인트를
다른데 두고 있다.
1차 면접에서는 인간성과 예의 등 인성을 우선적으로 평가하므로 단정한
용모와 바른 어법 등이 좋은 평가를 받는 비결이다.
이에비해 창의성 문제해결능력 전문성 등을 평가하는 2차면접을 위해서는
평소 많은 독서와 공부가 필요하다.
이같은 면접시험에서 응시자들이 유념해야 할 사항은 자신감있게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되 경박하거나 지나치게 튀는 성향을 보여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삼성그룹의 한 고위임원은 "요즘 기업들이 창의력을 강조해서인지 질문의
취지와는 동떨어진 전혀 엉뚱한 발상의 답변을 하는 응시자들이 종종 있다"
며 지나친 개성표현은 오히려 감점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의 채용제도에서 또하나 특징은 기존의 인문사회계와 이공계 구분 대신
소그룹 및 직군별 채용제도를 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응시자는 자신의 적성과 전공에 따라 전자 기계 화학 금융 독립사업군 등
5개 소그룹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소그룹내에서는 최대 3개 회사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또 직군으로는 <>연구개발 <>소프트웨어 <>국내영업 <>해외영업 <>보험증권
<>생산기술 <>경영지원 등 7개 직군중 하나에 지원할 수 있다.
한편 삼성은 올해 채용규모를 2천6백명으로 작년수준으로 잡고 있다.
특히 지난 95년엔 일반공채와 함께 산업디자인이나 패션디자인
게임소프트웨어 등의 분야를 전문직 공채를 통해 별도로 채용했으나 올해엔
전문직 별도채용계획이 없으므로 이들 전문직 지원자에게는 취업문이 더
좁아질 전망이다.
[[ 하반기 채용계획 ]]
<>채용인원 = 97년(2,600명) / 96년(2,600명)
<>대상학과 = 학과제한 없으며 학력제한도 없음
<>연령제한 = 만20~29세(단 대학1~3년생은 제외)
<>전형절차 = 서류접수 - 삼성직무 적성검사 - 1차면접 - 1차면접 -
신체검사
<>시험과목 = 필기시험없음, 단 희망자에 한해 토익시험기회부여
<>전형시기 = 11월중 원서접수해 12월 삼성직무적성검사 실시예정
[[ 대우 및 근무조건 ]] (삼성전자)
<>초봉 : 1천7백40만원(연봉.군필자)
<>상여금 : 8백%(통상임금기준)
<>성과급 : 매년 경영성과 따라 지급
<>승급시기 : 1월, 7월
<>승진연한 : 사원(2) -> 주임(2.6) -> 대리(3.6) -> 과장(6) -> 부장
<>근무시간 : (평일) 07:00~16:00 (토) 07:00~11:00
<>학자금지원 : 자녀수 관계없이 유치원 및 중.고.대
<>복리후생 : 주택자금대부(최고2천만원) 의료비 전액지원 개인연금
(총급여의 3%이내) 어학지원 산재보험 귀성버스 하계휴가 등
<>교육제도 : 입사후 26박27일간 합숙 교육실시, 그룹차원의 해외독신자
파견제도 등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