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던 계란값이 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산란상태가 좋지 않아 재고가 넉넉치 못해
오름세를 지속하던 것이 최근들어 산란율이 회복되면서 물량이 늘어나자
내림세로 돌아섰다.

게다가 전반적인 불경기로 소비마저 부진해 앞으로 계란값은 더욱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농장출하가격을 기준으로 특란(60g이상)이 개당 3원이 반락해 89원을
형성하고 있다.

대란(55g)과 중란(48g)도 개당 3원씩 내려 85원과 82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소란(45g이상)과 경란(45g이하)도 같은 폭으로 떨어져 75원과 43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에따라 유통단계에서도 연쇄적으로 시세가 하락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