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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Economist지] '휴대전화' .. 기술표준도 '대권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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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사특약 독점전재]

    휴대전화의 기술표준 전쟁이 점입가경이다.

    대권후보는 세계이동통신시스템(GSM) 시분할다중접속방식(TDMA)
    부호분할다중접속방식(CDMA) 등 3개 주자이다.

    디지털 휴대전화의 가장 큰 단점중 하나는 한 나라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예를들어 일본사람이 휴대전화로 미국사람과 통화할 수 없다.

    이는 나라마다 서로 다른 기술표준을 채택하고 있어 호환성이 없기 때문
    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기술표준이 되어 세계시장을 석권하려는 세후보간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특히 유엔 산하기관인 ITU가 차세대 휴대전화(IMT-2000)의 기술표준을
    통일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세후보는 자기 기술이 선정되도록
    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 싸움은 완승 아니면 완패라는 극단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후보는 유럽의 GSM.

    세계최초의 디지털 휴대전화 기술인 GSM은 지난 92년 등장했다.

    이는 일종의 TDMA 기술이다.

    즉 디지털 신호를 시간단위로 잘게 쪼갠뒤 분할된 채널을 통해 전송한다.

    기존 아날로그 휴대전화보다 3배정도 많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GSM은 탄생 5년만에 4천만명의 고객을 확보하면서 유럽시장을 완전히
    장악한 상태.

    현재는 미국 동남아시아 시장 등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이어 등장한 후보는 TDMA.

    이는 GSM의 사촌격인 기술이다.

    망구성(Network configuration)방법이 GSM과 다르다.

    미국이 GSM 타도를 목표로 개발한 이 방식은 미국 최대 장거리전화회사인
    AT&T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미국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날로그 방식보다 5~7배정도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경쟁에 합류한 후보는 CDMA.

    미국 퀄컴사가 개발한 이 기술은 디지털신호 각각에 코드를 부여해 하나의
    채널을 통해 전송, 이를 받아 각 코드별로 재구성하는 방식이다.

    한 채널을 여러 사람이 통화할 수 있으며 아날로그 방식보다 6~10배정도
    더 많은 정보를 전송할 수 있다.

    정보전달량 측면에서는 가장 우수하지만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이들 세후보가 가장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곳은 미국이다.

    현재 미국 시장점유율은 CDMA 4%, TDMA 9%, GSM 2%, 아날로그 85% 등이다.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는 세후보의 장단점을 분석, 2001년 미국
    시장점유율이 CDMA 36%, TDMA 32%, GSM 5%, 아날로그 26%로 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세후보간 접전은 중국 브라질 말레이시아 인도 오스트레일리아 등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궁극적으로 정보전달 용량, 정보전달 속도, 가격이 승패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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