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매립지의 운영 관리를 전담하는 "수도권 매립지관리공사"가
빠르면 내년 상반기안에 출범된다.

6일 환경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 등 3개
지방자치단체 주무국장과 환경관리공단 수도권매립지사업본부장은 5일
환경부에서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그동안 추진해 온 지방공사 설립을
재확인하고 공사설립을 위한 절차를 밟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매립지 운영을 담담해 온 수도권매립지운영관리조합과
매립지의 침출수처리와 실험실 운영을 해 온 환경관리공단 수도권
매립사업본부는 각각 해체된다.

인천시 검단동 일원의 총 6백30만평에 이르는 수도권매립지의 운영및
관리는 현재 조합과 관리공단으로 이원화돼 있다.

또 3개 지자체가 공동운영하는 조합의 경우 소속 공무원들이 단기파견근무
(1~2년)로 책임의식이 약하고 전문성이 결여돼 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이날 회의에서 서울시는 7일 공사설립안을 시의회에 상정키로 하고
경기도와 인천시도 각 도의회와 시의회에 공사설립 동의안을 제출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 김정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