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기 서울시장 직무대리는 5일 "여성의 사회활동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직원공채시 일정 비율을 여성으로 충당하는 "채용목표제"를 확대해
내년부터 행정직 7급이상 직원공채시 정원의 20%를 여성으로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대리는 이날 오후 시정질의 답변에서 "서울시의 공무원중 여성의
비율은다른 자치단체에 비해 비교적 높지만 대부분 8~9급인 하위직에
편중돼 있다"면서 이같이 밝히고 "일부 직종에 편중된 여성의 직무분야도
전산, 문화, 환경 분야 등으로 다양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올해의 경우 7급이상 행정직 45명중 15%인 7명이 여성에게
할당됐으나 채용규모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내년중 여성 공무원 채용숫자는
10명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탁병오 환경관리실장은 강동구 천호동 파이로트 공장 이적지의 보상비가
과다하게 지급된 것이 아니냐는 질의와 관련, "이곳은 이미 도시계획상
공원용지로 지정돼있어 지방재정법 등 관련법규에 따라 보상이 이뤄질 수
밖에 없다"며 "문제발생 소지를 없애기 위해 철저히 적법 절차를 따랐다"고
해명했다.

< 조주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