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는 기본적으로 21세기에도 수요가 연평균 20%이상씩 늘어날것이
확실한 상품입니다"

고성장이 확실한 유망시장에 동부가 새로 참여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될게
없다고 강조한 한신혁 동부전자사장은 "본격생산에 들어가더라도 전세계
시장에 미치는 영향(점유율)은 2%미만에 그칠 것"이라고 반도체사업의 장래를
낙관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시장상황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은데.

"전량수출산업이므로 국내시장에 대한 영향은 거의 없다.

있다 하더라도 극히 미미할 것이다"

-산업은행등 국내은행의 자금지원은 확실한가.

"신디케이트 론의 절차는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

검토작업을 진행중이지만 잘될 것으로 본다"

-IBM에 지불하는 로열티는 얼마인가.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

그러나 대만업체들이나 국내일부 선발업체들이 외국업체에 과거 지불했던
것보다는 훨씬 적다는 것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후발업체들과 대등한 경쟁을 벌일수 있을 것으로 보는가.

"동부가 64메가D램을 첫 생산하는 시기는 이제품의 라이프사이클상
본격적인 성장기와 맞아 떨어진다.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 양승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