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개인휴대통신)상용서비스가 개시된지 한달동안 18만여명만이 PCS에
상용 가입했다.

또 PCS사업자들은 통화가능지역을 넓히기위해 총 7백여개의 기지국을
추가로 건설했다.

LG텔레콤 한솔PCS 한국통신프리텔은 각각 1백만여명의 예약가입자를
확보했으나 지난 1일 상용서비스를 개시한이후 PCS 단말기 수급난에 묶여
30일 현재 상용가입자가 각사별로 6만여명이라고 밝혔다.

이들 가입자는 지난 1일부터 이동전화에 신규로 가입한 16만6천여명과
PCS가입자 18만명을 합한 총 34만6천여명의 17.3%에 해당한다.

PCS 3사는 이같은 PCS단말기 수급난은 총 예약가입자가 3백만명에 이르고
있으나 연말까지 공급될 예정인 단말기는 1백50만대선이어서 수급난은
내년초까지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삼성전자와 LG정보통신이 연말까지 각각 60만대, 현대전자가
30만대의 PCS단말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3사는 또 PCS의 통화가능지역을 넓히기 위해 10월 한달동안 기지국 건설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솔PCS가 기지국 4백여개를 추가 건설해 총 기지국수를 1천4백여개로,
한국통신프리텔은 2백여개를 건설해 총 1천3백20개로, LG텔레콤은 1백여개를
건설해 1천개로 늘렸다.

업계에서는 PCS 3사가 지난 한달동안 상용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넓지 않은
통화지역, 약속보다 10만원이상 비싼 35만원대의 단말기등 몇가지 문제를
노출했다고 지적했다.

<김도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