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초대석] 김기홍 .. 도전정신 성공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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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벤처정신과 이를 뒷받침할수 있었던 기술력이
성공의 비결입니다"
미국 네트워크 장비업계에서 "매운 고추"로 불리는 INC사의 김기홍 부사장
(56)은 최근 국내기업들과 부품도입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내한한 자리에서
성공비결을 이같이 다소 담담하게 털어놨다.
INC사는 지난 8월 세계적인 네트워크장비업체인 미국 시스코시스템즈사에
네트워크관련기술을 1억2천만달러(약 1천1백억원)에 팔아 화제가 됐던 한국계
벤처기업.
이 업체는 AT&T에 근무하던 한국인 엔지니어 조요성 박사와 김기홍 박사가
의기투합해 지난 84년 설립됐다.
국내에서는 고합그룹의 정보통신계열사인 KNC와 대우그룹계열의 대영전자가
전체지분의 50%를 투자, 미국 현지 벤처캐피탈과의 합작기업으로 설립함
으로써 향후 그 성공여부가 주목돼 왔었다.
현재 INC의 주력분야는 기존 공중통신망을 이용한 부가서비스용 장비와
초고속통신망을 이용한 멀티미디어서비스 장비분야.
이 업체는 2개분야에 1백20여명의 전문 엔지니어를 확보하고 연간 3천5백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통신분야에서는 현재 미국 전역의 7개 지역 전화서비스업체중 4~5개 업체가
INC사의 제품을 이용해 통신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94년부터 새롭게 도전한 분야가 초고속통신망을 이용한 멀티미디어 서비스
분야.
특히 기존 전화망에서도 광대역의 인터넷, VOD(주문형비디오), 영상회의,
원격교육 등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할수 있게 하는 ADSL(비대칭형디지털
가입자선로망) 기반의 각종 부가서비스 장비들을 공급, 시스코 뿐만아니라
세계 각국 업체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부터 한국통신 등과 "SWANII"나 "Ivision" 등의 프로젝트
등에 공동착수, 이를 모두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부사장은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INC의 제품을 도입, 잇따라
시범서비스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부사장은 "그동안 홍보보다는 기술력 개발위주의 내실경영을 해왔으나
앞으로는 얼굴 알리기에도 적극 나서 세계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수진.양윤모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8일자).
성공의 비결입니다"
미국 네트워크 장비업계에서 "매운 고추"로 불리는 INC사의 김기홍 부사장
(56)은 최근 국내기업들과 부품도입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내한한 자리에서
성공비결을 이같이 다소 담담하게 털어놨다.
INC사는 지난 8월 세계적인 네트워크장비업체인 미국 시스코시스템즈사에
네트워크관련기술을 1억2천만달러(약 1천1백억원)에 팔아 화제가 됐던 한국계
벤처기업.
이 업체는 AT&T에 근무하던 한국인 엔지니어 조요성 박사와 김기홍 박사가
의기투합해 지난 84년 설립됐다.
국내에서는 고합그룹의 정보통신계열사인 KNC와 대우그룹계열의 대영전자가
전체지분의 50%를 투자, 미국 현지 벤처캐피탈과의 합작기업으로 설립함
으로써 향후 그 성공여부가 주목돼 왔었다.
현재 INC의 주력분야는 기존 공중통신망을 이용한 부가서비스용 장비와
초고속통신망을 이용한 멀티미디어서비스 장비분야.
이 업체는 2개분야에 1백20여명의 전문 엔지니어를 확보하고 연간 3천5백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통신분야에서는 현재 미국 전역의 7개 지역 전화서비스업체중 4~5개 업체가
INC사의 제품을 이용해 통신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94년부터 새롭게 도전한 분야가 초고속통신망을 이용한 멀티미디어 서비스
분야.
특히 기존 전화망에서도 광대역의 인터넷, VOD(주문형비디오), 영상회의,
원격교육 등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할수 있게 하는 ADSL(비대칭형디지털
가입자선로망) 기반의 각종 부가서비스 장비들을 공급, 시스코 뿐만아니라
세계 각국 업체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부터 한국통신 등과 "SWANII"나 "Ivision" 등의 프로젝트
등에 공동착수, 이를 모두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부사장은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INC의 제품을 도입, 잇따라
시범서비스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부사장은 "그동안 홍보보다는 기술력 개발위주의 내실경영을 해왔으나
앞으로는 얼굴 알리기에도 적극 나서 세계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수진.양윤모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8일자).